'기부'라고 하는 것은 사실 저에겐 좀 낯선 것이었습니다.

유명인이나 돈이 많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언젠가는 할 수 있겠지라는 꿈을 꾸었지만 이 또한 그저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희망이었습니다. 그러던 중 회사에서 의류 및 기타 물품 등을 모아서 기부하는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고 꼭 큰 돈이 아니더라도, 괜찮은 물품도 기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.

 그래서 2022년 목표를 "내가 가진 것 중 일부를 꼭 어려운 사람에게 나누어주자" 라는 결심을 하고 관련 단체를 찾던 중 굿윌스토어를 알게 되었습니다. 단순히 기부 뿐 아니라 장애인분들에게 자립할 수 있는 일자리도 만들어낼 수 있는 순환적 구조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. 그래서 쓸만한 옷들을 찾아 모아 굿윌스토어에 직접 가서 기부했습니다.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했으며 많은 기증자 분들이 계셔서 아직 우리 사회가 각박하지만은 않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. 더 다양하고 편리한 접근성이 생겨서 '기부의 생활화'가 꼭 이루어졌으면 합니다. 

@이*민